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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날아가고 비계 와르르…中 태풍에 나무도 뿌리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연합뉴스TV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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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침대 날아가고 비계 와르르…中 태풍에 나무도 뿌리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채널: 연합뉴스TV
  • 게시일: 2026-07-27T14:12:36+00:00
[앵커]

국내에선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됐습니다만 중국은 곳곳에서 물난리와 태풍이 휩쓸고 있습니다.

서부 간쑤성 관광지에선 산홍수가 덮쳐 10명이 숨졌고 남부 광둥성에선 태풍 '노을'이 북상하며 폭우를 뿌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간쑤성 캠핑 명소에 급류가 몰아쳐 흐릅니다.

관광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대피하는데, 급류에 휩쓸린 차량들은 한데 뒤엉켜 일부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현재까지 10명이 숨졌고, 야영객 등 174명이 구조됐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기자] "계곡 상류에 단시간 강한 비가 내려 산홍수가 발생하면서, 인근에서 캠핑과 자가운전 여행을 하던 관광객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광둥성 후이저우에는 최대풍속 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제12호 태풍 '노을'이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거센 바람에 아이가 침대째 밀려가고, 건물 외벽을 둘러싼 공사장 비계는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착륙을 시도하는 항공기는 심하게 흔들리고, 기내에서는 승객들의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엄마는 아이를 품에 안은 채 가까스로 버티고, 거리의 나무는 보도블록과 함께 뿌리째 뽑혔습니다.

[중국 광둥성 주민] "길가에 나무들이 많이 쓰러졌습니다. 어젯밤 자는 동안에도 바람이 엄청나게 강했습니다."

강풍은 창문을 부수고 집안까지 들이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고, 골목길의 구조물과 간판, 가설물도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도심 곳곳은 전쟁터처럼 변했습니다.

광둥성에서만 주민 89만6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중국 광둥성 주민] “이곳은 광둥성 후이저우인데요. 태풍 ‘노을’이 지나간 뒤 보시다시피 참혹하게 변했습니다.”

태풍은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장시와 후난 등지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일부 지역에 최대 390㎜의 특대폭우를 예보하며 산사태와 하천 범람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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