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여의도풍향계] 與전당대회 '청년 전멸'…엇갈리는 세대별 '당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연합뉴스TV 2026.07.26
1 0

영상 정보

제목: [여의도풍향계] 與전당대회 '청년 전멸'…엇갈리는 세대별 '당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채널: 연합뉴스TV
  • 게시일: 2026-07-26T02:01:30+00:00
[앵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본경선 경쟁이 시작됐지만, 청년 후보들은 모두 예비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2030세대 확장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민주당의 현실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세대별로 엇갈린 당심 속에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분위기를 정주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에서 압승했지만, 국민의힘에 서울시장 자리를 내주며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20·30세대의 지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점이 패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는데요.

이후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까지 겹치면서 20·30세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저조합니다.

20대에서는 국민의힘에 뒤쳐지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있고, 30대에서도 격차가 좁혀지는 모습입니다.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기득권 정당이 됐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청년층 이탈 원인을 진단하는 토론회도 열렸습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일)] "20·30 내에서도 성별간의 지지율 추이라든가 그런 변화들이 계속 있어왔고…"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지난 1일)] "이미 민주당은 기득권인데 우리는 여전히 그걸 부정하고 있는 거죠. 그걸 일단 인정하고 가야겠다…"

새 지도부를 뽑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청년들의 목소리는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당권 주자들은 시작부터 20여 년 전 일을 끄집어낸 '파묘'와 '적통' 공방을 벌였고,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등 노선 경쟁과 '명심'의 향배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청년 최고위원 도입 문제는 계파 갈등으로 불똥이 튀며 무산됐고, 기탁금은 크게 오르면서 청년 정치의 진입 장벽을 높였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기탁금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의견을 내면서 일단락됐지만, 당대표 후보 김보미, 최고위원 후보 김형남·정민철 후보는 모두 예비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물론 청년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치적 기회를 보장할 수는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또 정치 경험이나 경쟁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후보들이 출마한 측면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민철 후보 역시 기탁금 부담을 눈물로 호소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기탁금 문제를 직접 언급하면서 이름을 알렸지만, 고가의 테슬라 차량 구매 사실이 알려지며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정민철 /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21일,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 "돈 1천만 원이 없어서, 기탁금을 못 내서 이렇게 한 게 아니고 이 '친족'이라는 글자가 그냥 제 마음을 울렸던 겁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 40·50세대로 굳어지면서 청년 정치의 공간 자체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2000년대 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노사모'는 20·30세대가 주축이었습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에도 30·40세대가 핵심 지지층을 형성했고, 여기에 20대 여성까지 폭넓은 지지를 얻으며 높은 국정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민주당의 중심축이 40·50세대로 더 이동하면서, 청년층 확장이 당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겁니다.

이번 전당대회서도 세대별 당심이 엇갈리는 양상입니다.

여론조사에서 김민석 후보는 상대적으로 20·30 민주당 지지층에서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정청래 후보는 민주당의 주력 지지층인 4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후보들도 이에 따라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요.

김민석, 송영길 후보는 '국정안정'을 강조하고 있고, 정청래 후보는 '개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지난 24일)] "당정 관계에는 기본적인 소통에 대해서 훨씬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전면적 협력 관계가 될 것…"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지난 23일)] "민주당을 한번도 탈당하지 않고 민주당의 정체성 개혁의 깃발을 20년 동안 높이들었던 변함없는…"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지난 23일)] "더이상 당청간의 불협화음이 들리지 않도록 하나의 일치된 동지로서…"

20·30세대가 민주당에 등을 돌린다고 해서, 국민의힘으로 이탈하는 현상은 포착되지는 않고 있는데요.

20대 무당층이 절반이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이어지면서 지지율도 박스권인데요.

여야를 막론하고 청년층의 정치적 거리감이 커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는 건 정치권 모두가 되돌아봐야 할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풍향계였습니다.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www.youtube.com/@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