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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산불로 대규모 대피…스페인은 '국가 비상사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연합뉴스TV 202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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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럽 산불로 대규모 대피…스페인은 '국가 비상사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채널: 연합뉴스TV
  • 게시일: 2026-07-25T10:42:46+00:00
[앵커]

유럽에서 산불이 계속 확산하면서 주민과 여름 휴양객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스페인은 사상 처음 산불을 이유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기자]

산등성이를 따라 불길은 계속 번져가고, 시꺼먼 연기가 온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며칠 간 계속된 산불은 인근 마을까지 번지며 민가를 위협했습니다.

[이사벨 디아스아유소 / 스페인 마드리드 주지사] "하필 세 개의 산불이 서로 합쳐지면서 더 확산하고 말았습니다.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현지시간 23일 밤, 산불로는 사상 처음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마드리드 지역에서만 2만 5천명이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피난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주민] "연기가 심해서 도심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받았어요. 다른 지역에서 오는 길이었는데, 거기도 진짜 무서웠거든요."

[엔리케 마틴 / 피난민] "집에서 뛰쳐나와야 했습니다. 집은 불덩어리였고, 5분만 늦었더라면 우리 집은 완전히 붕괴됐을 겁니다.”

프랑스에서도 30건 넘는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는데 특히 남서부 지롱드 지역에선 산불로 1만㏊ 이상이 소실됐고, 4만 명 넘게 대피했습니다.

프랑스 유명 휴양지 캅페레에서도 불길이 유일한 육로를 위협하면서 수백 명이 배를 나눠 타고 탈출했습니다.

[필립 드 고네빌 / 캅페레 시장] "우리는 육로와 해로를 모두 동원하여 부르들레주 지역 전체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유럽에서 산불이 계속 확산하면서 9만 명 넘는 주민과 여름 휴양객들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폭염과 건조한 날씨, 강풍이 산불 확산을 부추기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EU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요청에 따라 소방 항공기를 보내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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