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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배구조 지켰지만…9,440억 마련은 과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영상 정보
제목: SK 지배구조 지켰지만…9,440억 마련은 과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채널: 연합뉴스TV
- 게시일: 2026-07-24T10:08:39+00:00
[앵커]
'세기의 재산분할'로 불린 이번 선고, 단지 오너 일가의 개인사가 아닌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었죠.
SK그룹은 최악의 경우는 피했지만, 수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 주식을 부부가 공동으로 기여해 일군 재산으로 볼 수 있는가.
이번 재산분할 선고의 핵심 쟁점은 최태원 회장 지분의 재산 분할 대상 여부였습니다.
최 회장은 선대 회장에게서 물려받은 개인의 특유재산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노소영 관장이 3분의 1은 기여했다고 봤습니다.
남은 쟁점은 분할 방법.
주식을 쪼개 주는 '현물 분할'과 주식의 가치를 산정해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 두 가지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현물 분할할 경우 노 관장이 SK 주주권을 확보하게 돼 경영권 분쟁뿐 아니라 시장에 대한 여파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기 환송심이 현금 지급을 명하면서 SK 그룹으로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습니다.
17.9% 지분율로 최대 주주인 최 회장의 지배력은 일단 지켜냈다는 겁니다.
하지만 1조 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최 회장의 부담이 변수입니다.
SK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늘리거나 비상장 계열사 지분을 처분해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 과정에서 지주사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거나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작업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오너의 개인사가 기업의 지배구조와 주가 등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가사 리스크'가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건데, 지배력을 사수한 만큼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서두를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정환 / 변호사] "주식을 본인들 전체 경영권 분쟁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우호적인 세력에 넘기는 방법도 있고, 블록딜 형태로. 그리고 그 시기 자체도 조절할 수 있잖아요. 주가의 변동성을 좀 확인을 하면서..."
SK그룹이 오너 리스크의 한 고비를 넘긴 가운데, 향후 양측의 재상고 여부와 자금 조달 방식에 따라 당분간 시장의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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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재산분할'로 불린 이번 선고, 단지 오너 일가의 개인사가 아닌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었죠.
SK그룹은 최악의 경우는 피했지만, 수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 주식을 부부가 공동으로 기여해 일군 재산으로 볼 수 있는가.
이번 재산분할 선고의 핵심 쟁점은 최태원 회장 지분의 재산 분할 대상 여부였습니다.
최 회장은 선대 회장에게서 물려받은 개인의 특유재산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노소영 관장이 3분의 1은 기여했다고 봤습니다.
남은 쟁점은 분할 방법.
주식을 쪼개 주는 '현물 분할'과 주식의 가치를 산정해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 두 가지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현물 분할할 경우 노 관장이 SK 주주권을 확보하게 돼 경영권 분쟁뿐 아니라 시장에 대한 여파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기 환송심이 현금 지급을 명하면서 SK 그룹으로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습니다.
17.9% 지분율로 최대 주주인 최 회장의 지배력은 일단 지켜냈다는 겁니다.
하지만 1조 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최 회장의 부담이 변수입니다.
SK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늘리거나 비상장 계열사 지분을 처분해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 과정에서 지주사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거나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작업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오너의 개인사가 기업의 지배구조와 주가 등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가사 리스크'가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건데, 지배력을 사수한 만큼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서두를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정환 / 변호사] "주식을 본인들 전체 경영권 분쟁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우호적인 세력에 넘기는 방법도 있고, 블록딜 형태로. 그리고 그 시기 자체도 조절할 수 있잖아요. 주가의 변동성을 좀 확인을 하면서..."
SK그룹이 오너 리스크의 한 고비를 넘긴 가운데, 향후 양측의 재상고 여부와 자금 조달 방식에 따라 당분간 시장의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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