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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왔어요] "출동 0건에 연봉 과해"…소방관 폄하 글 뭇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연합뉴스TV 20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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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DM왔어요] "출동 0건에 연봉 과해"…소방관 폄하 글 뭇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채널: 연합뉴스TV
  • 게시일: 2026-07-21T09:40:44+00:00
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부터 열어보죠.

▶ "출동 0건에 연봉 과해" 소방관 폄하 글 뭇매

대형 화재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현장으로 뛰어드는 사람들, 소방관이죠.

그런데 소방관의 일을 단순히 출동 횟수만으로 평가절하한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12년 차 소방관 연봉이 7,500만 원이다", "하루 평균 출동이 1건도 안 되는 곳이 절반 이상"이라는 내용인데요.

하는 일에 비해 연봉이 많다는 식의 주장을 편 거죠.

곧바로 반박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12년 차 현직 소방관의 아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불만이면 직접 시험을 보고 소방관을 해보라"며 "화재가 없어도 벌집 제거, 뱀 포획, 문 개방 등 각종 출동으로 하루 종일 불려 다닌다"고 강조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작성자는 기존 글을 삭제하고 "소방관 연봉을 올려줘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황급히 태세를 전환했는데요.

하지만 사과 없이 내용만 바꿨다는 비판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매일 우리의 평범하고 무사한 일상은, 언제든 출동할 준비를 갖춘 소방관들이 있기에 가능하죠.

눈에 보이는 출동 건수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는 사람들.

그들의 헌신을 단순한 숫자로 보기보단 희생과 책임의 무게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두 번째 DM도 열어보겠습니다.

▶ "밥값 무서워 친구 안 봐" Z세대 덮친 ‘프렌드플레이션’

치솟는 물가에 밥 한 끼, 커피 한 잔도 부담스럽다는 분들 많죠.

이렇게 치솟은 물가가 이젠 젊은 세대의 우정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Z세대 사이에서는 밥값이 무서워 친구 만남까지 줄인다는, 이른바 '프렌드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무서운 물가에 밥 한 끼, 커피 한 잔도 부담이 되는 시대죠.

이 물가 부담이 이젠 친구와의 만남조차도 지갑 사정을 살피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이런 사정을 나타내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한 구인·구직 플랫폼에서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 이른바 ‘Z세대’ 6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가 "물가 때문에 친구를 만나는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한 건데요.

특히 Z세대 10명 중 7명은 실제 모임 횟수나 모임비를 줄였다고 답했습니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친구와의 만남까지 줄이는 현상, '프렌드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친구를 뜻하는 ‘프렌드’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인데요.

이게 확산하면서 소득 수준에 따라 인간관계까지 양극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친구를 만나는 일에도 가격표부터 따져야 하는 시대.

우정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라지만, 물가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까지 멀어지게 만드는 건 아닌지 씁쓸해지는 소식입니다.

마지막 DM도 열어볼까요?

▶ 펜션 살충제에 응급실 갔는데… "슬리퍼는요?" 업주의 황당 대응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난 한 가족이 여행지 숙소에서 독성 살충제에 노출돼 응급실까지 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고, 숙소 주인의 대응은 더 황당했다는 내용인데요.

바로 만나보죠.

최근 온라인에 올라온 사연입니다.

'아기와 함께하기 좋은 펜션'이라는 홍보 문구를 보고 제주도의 한 독채 펜션을 예약한 한 가족! 그런데 입실하자마자 숙소 주변에서 코를 찌르는 매운 냄새가 진동했다고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와 아기는 어지럼증과 두통 증상을 보여 결국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원인은 입실 전 숙소 주인이 펜션 주변에 뿌린 살충제였습니다.

뱀과 지네를 퇴치하는 용도의 살충제에 중독 피해를 당한 거죠.

응급실로 이송된 뒤 혈액 검사부터 심전도 검사, 수액 치료 등 고통을 받았다는데, 문제는 펜션 측의 대응이었습니다.

숙소 주인은 가족이 퇴실하자마자 숙소 재판매 글을 올렸고, 전화를 걸어서는 몸 상태를 묻긴커녕 "다음 손님을 받아야 하는데 정리가 안 됐다"고 불만을 토로하더니 심지어 "슬리퍼 한 짝이 없어졌다"며 사과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응급 상황인데 숙소부터 다시 판다는 게 말이 되느냐", "투숙객 건강보다 영업이 먼저냐"며 비판을 쏟아냈고요.

논란이 불거지자 업주는 ”식물과 나무 주변에 뿌리는 가루형 살충제로,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라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고, 현재 숙소는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오늘의 DM, 이렇게 답장드립니다.

만날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만남을 줄인다는 프렌드플레이션.

”언제 밥 한번 먹자“ 꼭 지키는 안부 인사는 아니었지만, 이젠 정말로 이 말을 지키기가 어려워진 시대가 된 건 아닌가 싶은데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친구들과의 추억이 모두 비싼 건 아니었을 겁니다.

좋은 장소, 비싼 음식이 아니더라도 그 순간을 함께 한 사람이 좋았던 것이겠죠.

우정에서 중요한 건 만나서 얼마를 썼느냐가 아닐 겁니다.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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