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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연일 급락…정부 '뒷북 대책' 도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연합뉴스TV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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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연일 급락…정부 '뒷북 대책' 도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채널: 연합뉴스TV
  • 게시일: 2026-07-20T07:48:13+00:00
[앵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를 ‘도박판’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에 정부가 뒤늦게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대책도 개인 투자자들만 옥죄는 규제여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 증시 투자자들을 국장으로 복귀시켜 원·달러 환율을 잡겠다는 취지 등으로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이억원 / 금융위원장(지난 1월28일)] "국내 우량주 단일종목 기초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허용을 추진합니다."

연초 도입 의지를 밝힌 뒤 5월 27일 첫 출시까지 속전속결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환율은 못 잡고 국장만 잡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국내 증시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16일 정부는 ‘긴급 시장 상황 점검 회의’, 이른바 F4 회의를 열고 관련 상품 신규 상장 잠정 중단, 기본 예탁금 3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 20주씩 거래 등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가 뒷북 대책인 데다, 개인 투자자들을 옥죄는 쪽으로만 포커스가 맞춰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는 부작용을 우려해 특단의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한 방송에서 "상장폐지는 그 자체가 또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라며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밝혔습니다.

"드러누워 막아야 했다"라고 정책 실패를 인정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자산운용사 CEO들을 만나 과장광고를 하지 말라며 운용사 탓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지난 13일)] "투자자는 ETF를 직접 선택하는 과정에서 운용사 광고에 의존하므로, 운용사의 거짓 과장 광고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매우 엄중한 사안입니다."

당초 목적과 달리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대부분 매수하며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

정부가 애초에 부작용이 우려되고 수습이 어려운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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